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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상북도 고령군에는 여전히 전통의 정취를 간직한 오일장이 열리고 있습니다.
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도 장날만큼은 여전히 따뜻한 인간미와 정감 어린 소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고령 오일장의 매력과 함께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📍 고령 오일장, 언제 열리나요?
고령 오일장은 매월 3일과 8일, 13일, 18일, 23일, 28일에 열립니다.
즉, 5일 간격으로 돌아오는 전형적인 전통시장 방식을 따르고 있죠.
장이 서는 날이면 고령읍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
특히 아침 7시부터 낮 1~2시 사이가 가장 활기찬 시간대로,
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농민들과 관광객까지 몰려들어 열기를 더합니다.
🍎 뭐가 팔릴까? – 진짜 장터의 풍경
고령 오일장은 그야말로 자연의 정직한 맛이 담긴 공간입니다.
유통 과정을 최소화한 지역 농산물, 수공예품, 반찬류 등 다양한 물품들이 자리합니다.
- 제철 농산물: 상추, 깻잎, 고추, 마늘, 시래기 등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
- 지역 특산물: 대가야의 고장답게 흑돼지, 쌀, 된장 등 농산물 가공품
- 생활용품과 의류: 시골 장터 특유의 저렴하고 실속 있는 물건들
- 먹거리 장터: 즉석에서 튀긴 튀김, 손두부, 빈대떡, 잔치국수, 호떡 등 추억의 맛이 가득합니다
이곳에서는 ‘가격 흥정’도 하나의 묘미. 상인들과 웃으며 주고받는 말속에 장터 특유의 인간미가 묻어납니다.
🧓 장터의 사람들 – 인심이 살아있다.
고령 오일장은 단순한 거래의 장이 아닙니다.
어르신들은 장날이면 나들이 겸 친구들을 만나러 나오고, 상인들은 이웃처럼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.
"마~ 이거 저번에 좋아했다 캤지? 오늘은 더 싱싱한 걸로 가져왔어."
이런 말 한마디가 정겹고 따뜻한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.
도시에선 느낄 수 없는 정서적 풍요로움이 장터에 담겨 있는 셈이죠.
🚗 방문 팁과 주차 정보
- 장소: 경북 고령군 고령읍 시장길 일대 (고령시장)
- 주차: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. 장날에는 다소 혼잡하니 대중교통 또는 일찍 도착을 추천
- 대중교통: 고령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약 5분 거리
그리고 장날엔 현금 지참도 잊지 마세요. 카드가 안 되는 상인분들도 꽤 많습니다.
🌿 대가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하루
고령은 대가야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.
장날에 맞춰 방문했다면, 고령 오일장과 함께 대가야박물관,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, 지산동 고분군도 둘러보세요.
전통과 역사가 공존하는 고령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.
마무리하며
경북 고령 오일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, 지역의 문화와 삶이 어우러진 공간입니다.
도시의 마트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사람 냄새, 푸근함, 그리고 자연의 신선함이 이곳엔 있습니다.
📌 다음 장날, 고령 오일장 한 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?
- 오일장에 대한 정보들 -
